저는 그동안 떡국을 만들 때 소고기 미역국을 만들 듯 소고기를 국간장에 볶아 오래 끓여 육수를 낸 후에 떡국을 끓였어요. 근데 경상도 시댁을 만나 떡국의 신세계를 알았답니다. 맛은 똑같이 깊고 좋은데 육수가 필요없는 경상도식 꾸미로 간을 맞추는 떡국.
필요한 재료: 소고기 400g, 떡 (한 인분당 200g), 파 1대, 김 1장, 계란 4개
떡국떡을 물에 담가서 불려서 하나씩 떼어줍니다.
출처- 요리볼까 시볼까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소금 조금을 뿌린 후 섞어 흰자와 노른자 따로 약불에 부어 지단을 만듭니다.
출처- 요리볼까 시볼까
지단은 얇게 썰어줍니다.
대파를 송송 잘라주는데 이때 흰부분은 꾸미에 활용하고 초록부분은 떡국 고명으로 사용합니다.
참기름 2스푼을 두르고 파를 부워 파기름을 내줍니다.
핏물을 키친타월로 제거한 소고기 다짐육 400G을 넣고
후추 조금, 설탕 1, 간마늘2를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진간장4, 액전5, 물1컵을 넣고 조려줍니다.
꾸미가 완성될 쯤 물 500ML에 다시마 한장을 넣고 끓입니다.
찬물에 불렸던 떡은 물기를 뺸 후 끓는 물에 넣습니다.
떡이 잘 익으면 그대로 그릇에 떠서 고명으로 지단과 꾸미, 김과 파를 올려 줍니다.
꾸미만 넉넉히 만들어 놓으면, 차릴 재료 없어도 뚝딱 떡국을 완성할 수 있는 경상도식 떡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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