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기로 소문난 채소 가지, 근데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그 어떤 보약도 손이 가질 않죠. 저 역시 가지 특유의 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선호하지 않는데요, 얼마전에 친구가 해준 가지 요리를 먹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물컹한 식감이 아닌 오독한 식감의 가지는 꼭 버섯처럼 제 입에 딱 맞더라구요. 친구가 참고했다고 하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콩가루가지찜 재료-
가지 4개 (600g), 꽃소금 1T (10g), 물 100ml, 날콩가루 수북이 4T (80g), 들기름 2T, 다진 마늘 1/2T, 진간장 1T, 국간장 1T, 고운 소금 한 꼬집, 깨 1T.

깨끗하게 세척한 가지의 꼭지 부분과 끝부분을 잘라냅니다.

1센치 정도 두께로 가지를 썰어줍니다.

양푼에 가지를 모두 담고 꽃소금 1스푼을 넣고 버무립니다.

물 100리터를 넣어 소금물이 되면 더 잘 절여집니다.

15분 후 다시 한번 가지를 뒤적여서 골고루 섞이게 해주세요.

소금에 절인지 30분이 지나면 가지를 두손으로 물기를 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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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제거한 가지에 날콩가루 4스푼을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그리고 가지와 함께 잘 버무려줍니다.

넓은 냄비에 물을 끓이고 찜기를 올려주세요. 물이 끓으면 면보를 찜기 위에 올린 후 콩가루 묻힌 가지를 겹치지 않게 올려준 후 양푼에 남은 가루도 남김없이 가지 위에 올려줍니다. 뚜껑을 덮고 4분간 쪄주세요.

4분이 지난 후 찜기를 냄비에서 분리시켜 완전하게 식혀줍니다.

식은 가지찜에 양념을 시작합니다. 들기름 2스푼을 넣고 섞어주세요.

다진마늘 반스푼, 진간장1스푼, 국간장1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

마무리로 깨 1시푼을 넣고 섞으면 오독한 식감에 맛있는 가지찜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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